메뉴 바로가기 검색 및 카테고리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빛출판네트워크

한빛랩스 - 지식에 가능성을 머지하다 / 강의 콘텐츠 무료로 수강하시고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IT/모바일

토크노믹스란 무엇인가?

한빛미디어

|

2019-07-31

|

by 한빛

18,424

토크노믹스는 토큰Token과 경제학Economics(이코노믹스)의 합성어로 2017년 중반 인기를 끌었던 새로운 용어다. 새롭게 등장한 다른 개념과 마찬가지로 토크노믹스의 의미는 아직 표준화되지 않았으며, 많은 업계 리더들은 자신만의 정의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토크노믹스에 내포된 아이디어가 다양하기 때문에 토크노믹스를 정의하려는 노력은 초창기에 블록체인이나 인터넷을 정의하려는 시도와 유사하다. 하지만, 토크노믹스는 공동체에서 특정 행동을 장려하기 위한 경제 시스템 연구, 설계, 구현 개념을 포함하며 토큰을 사용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임시변통의 작은 경제를 만든다. 

 

토크노믹스는 게임 이론, 구조 설계, 통화 경제학을 포함한다. 지역 슈퍼마켓이나 항공사에서 얻은 마일리지를 생각해보면, 마일리지를 수집하거나 이용할 때 우리 중 몇몇은 경제학적으로 분석한다. 예를 들어 상품권은 200점을 받은 후에만 지급되는데 나는 현재 195점(1점을 얻으려면 10달러를 써야 한다)을 달성했기 때문에 15달러짜리 상품권을 받으려면 50달러 상당의 다른 식료품을 구매해야 한다. 

 

또는 골드 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비행기를 몇 번 더 타야 하는지, 골드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비행기를 얼마나 더 타야 하는지 물어보는 다른 예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경험한 사람은 누구나 마일리지 시스템의 토크노믹스를 분석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진행된 모든 ICOInitial Coin Offering와 새롭게 떠오르는 토큰화된 경제, 토큰 공급, 인플레이션율, 심지어 다양한 보상 계획까지 모두 토크노믹스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의 제목으로 선택했다.

 

미시와 거시

경제학에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이 있다. 미시경제학은 개인이나 기업에 초점을 맞추며, 개인이나 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특정 제품의 수요와 공급을 연구한다. 거시경제학은 국내 총생산이나 수입, 수출의 영향과 같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종합적인 사안에 초점을 맞춘다. 토크노믹스도 비슷하다. 마이크로 토크노믹스는 블록체인 경제에서 개별 참가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특징으로 간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채굴에 대한 보상과 시간에 따른 변경 방식, 귀속vesting 기간, 채굴 난이도, 인플레이션율과 같이 토큰 공급, 수요, 통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를 포함한다. 거시 토크노믹스는 더 광범위한 블록체인 경제와의 상호 작용과 관련된 특징으로 구성되며, (다음 새로운 기능이 무엇인지 누가 결정하는지와 같은) 거버넌스, 생태계 내부의 참여자 상호 작용, (토큰의 효용성과 거래소에서의 유동성 같은) 토큰 증가와 변동성이라는 외부 요인을 포함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모든 변수들의 상호 작용이 ‘토큰 경제’로 알려진 개념을 만들어 낸다. 

 

‘토크노믹스’의 첫 출현 

‘토크노믹스’라는 단어는 2012년 3월 미국 래퍼인 DJ허슬노믹스DJ Hustlenomics가 트윗에 #TOKEnomics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처음으로 등장했다. 

01.jpg

 그림 1 미국 래퍼가 ‘토크노믹스’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례

 

‘허슬노믹스’는 영 조크Yung Joc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미국 래퍼 제시엘 에이먼 로빈슨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때 쓴 단어는 블록체인이나 새로운 분산 형태 경제와는 상관이 없다. 다음으로 출현한 곳은 어떤 트위터리안이@thewayoftheid를 언급한 트윗이다. 여기서도 블록체인에 관한 언급은 아니라고 가정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02.jpg

 그림2 2013년 12월 트위터에 ‘토크노믹스’라는 단어가 등장한 또 다른 사례

 

약 1년 뒤인 2014년 8월, 조금 더 관련이 있는 데이브 폴링Dave Feuling(@GoodForOneDrink)의 트윗이 등장했다. 이 트윗에는 ‘해먼드 호텔에서 토크노믹스를 즐기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폴링은 이 단어를 어디서 들었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근처 술집에서 수요일 밤이면 몇 시간 동안 토크노믹스 시간을 가졌다. 이는 구입한 음료나 더 저렴한 음료를 무료로 한 잔 더 제공하는 음료 토큰을 주는 행사로 (원문 그 대로) bc라 불린다. 이 토큰은 기본적으로 특별 할인 시간대나 마찬가지였다.

 

이 트윗은 블록체인이나 ICO를 직접적으로 참조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미국 위스콘신주 해먼드 호텔에서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토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점점 원래 의미에 가까워지고 있다.

 

03.jpg

 그림 3 실제 토큰을 참조하는 ‘토크노믹스’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언급한 사례

 

2015년 3월 @mmoblogosphere가 올린 트윗에 ‘토크노믹스’라는 단어가 다시 언급됐다. 실제로는 @casualnoob가 작성한 토크노믹스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을 참조하는 내 용이었다. @casualnoob는 컴퓨터 게임 WoWWorld of Warcraft에서 마법사 캐릭터인 다 청 Da Cheng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여성 블로거다.

 

04.jpg

 그림 4 WoW 토큰을 분석한 토크노믹스에 대한 블로그 글

 

토크노믹스 블로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가 발표한 WoW 토큰을 참조했고, 다 청은 이 토큰의 경제학을 분석했다. 기본적으로 블리자드는 게임 내 토큰을 두 개 만들었다. 한 토큰은 블리자드로부터 개당 20달러라는 초기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다른 토큰은 블리자드에 팔아서 판매자 계정에 30일이라는 게임 시간을 더할 수 있다. 다 청의 최종 토크노믹스 권장 사항은 다음과 같다. 

 

1일에 골드 WoW 토큰을 구매하십시오. 가능한 한 모두 구매하십시오. 그렇게 많은 사람이 팔려고 몰려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가격이 다시 4만 골드까지 떨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골드 토큰의 상승 움직임이 명백해지면 5주 전에 $teel WoW 토큰을 구입하지 마십시오.

 

2017년 6월이 되어서야 봇물이 터지기 직전에 ‘토크노믹스’라는 단어가 마지막으로 출현 했다.15 토크노믹스의 선구적 사상가인 윌리엄 무가야William Mougayar는 「토크노믹스 - 토큰 사용, 활용, 가치에 대한 비즈니스 지침서」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16 무가야는 상세한 분석 내용을 제공하면서 개인적으로 발행된 화폐 유형의 또 다른 용어인 ‘토큰’을 정의했다.

 

05.jpg

 그림 5 봇물 터지듯 ‘토크노믹스’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게 만든 트윗

 

 

 

토크노믹스 : 블록체인이 가져올 차세대 비즈니스 경제학

 

B4738765356_l.jpg

 

 

 

댓글 입력
자료실

최근 본 상품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