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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저자토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고 준비해야 한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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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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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4,451

이종원, 청강문화산업대학 e스포츠게임과 교수

이종원 저자의 한마디!

이종원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늘 아쉬운 것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10여 년 동안 다양한 교재를 사용해보기도 하고, 교재 없이 강의노트로만 가르치기도 해봤지만 항상 2%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교재를 직접 만들어 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써보니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강의할 때는 대략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글로 표현하려니 정확하게 기술해야 하여 재차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래서 맘에 딱 맞는 책을 만들기 힘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가능한 꼭 필요한 내용으로만 알차게 꾸몄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IT CookBook, 유닉스 시스템 관리: Solaris 10」는 원래 다른 교수님과 함께 집필하려다가 사정상 혼자 집필하게 되어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2008년 초부터 쓰기 시작해 2009년 11월에 마무리되었으니 거의 2년이 걸린 셈이지요. 더구나 중간에 다른 책도 함께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 쓴 부분과 몇 개월이 지나서 쓴 부분이 서로 다른 시스템 환경을 기반으로 하여 일관성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국 시스템을 새로 설치하고 대부분의 예제를 다시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편집자께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책을 공동으로 집필하기도 하고 혼자 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공동으로 집필하면 목차 구성이나 서술방식 등 의견 조율할 것이 많아 번거롭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협의하고 물어볼 곳이 있어 든든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번 책은 결국 혼자 쓰게 되면서 막힌 부분을 함께 고민할 사람이 없어 좀 아쉬웠습니다. 책을 쓰는 일도, 인생을 사는 일도 좋은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게 완성된 책이니만큼 「IT CookBook, 유닉스 시스템 관리: Solaris 10」가 유닉스 시스템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이 책의 집필, 번역 의도

IT CookBook, 유닉스 시스템 관리: Solaris 10 「IT CookBook, 유닉스 시스템 관리: Solaris 10」의 저자 서문에 쓴 말을 다시 인용해야겠습니다.

"유닉스 기초를 다룬 「IT CookBook, 유닉스 이론과 실습: 유닉스 전문가로 가는 첫 걸음」을 공동으로 펴낸 지 3년이 지났다. 유닉스 기초를 배운 뒤 한 단계 더 나아가 시스템 관리자가 되려는 이에게 적합한 교재가 없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제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은 것 같다."


윈도우 운영체제가 컴퓨터의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닉스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꼭 소개시켜 주고 싶었습니다. 「IT CookBook, 유닉스 이론과 실습: 유닉스 전문가로 가는 첫 걸음」, 「IT CookBook, 유닉스 시스템 관리: Solaris 10」를 차례로 공부하다 보면 어렵게만 보이던 유닉스 시스템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편집자 이야기

제가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책에 관한 책도 아주 좋아하는데, 그 중에는 책을 만드는 편집자에 대한 책도 있습니다. 그 책들을 보며 "아, 편집자들이 이런 일도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전에는 편집자는 그냥 저자가 쓴 원고를 교정보고, 책의 형태로 만드는 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거의 "기획자 +연출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담당 편집자는 편집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편집 방향 설정, 적당한 스케줄 관리는 일품이고, 꼼꼼한 내용 확인으로 저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오류를 지적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원고를 작성하고 교정 보는 과정에서 편집자의 메일은 보낸 사람 이름만 보고도 가슴이 덜컥하게 만듭니다(^^). "또 뭔가 잘못되었구나. 오늘도 일찍 자기는 글렀구나"하는 생각뿐이지요. 그래도 함께 산을 넘고 물을 건너다보면 동지 의식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길잡이를 해주는 좋은 편집자가 있다는 것은 저자의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뽑은 이 책의 한 문장

이 책은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시스템 관리자가 되려는 학생들을 위한 책입니다. 시스템 관리자는 일반 사용자와 달리 좀 더 강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하고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 문장을 뽑으라면 1장 27쪽에 있는 다음 문장을 뽑고 싶습니다.

"따라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고 준비해야 한다."

늘 연습하고, 훈련하고, 준비하면 좋은 시스템 관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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