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인 조나선 브랜드(Jonathan Brand)에게 언젠가 자신의 오토바이를 갖겠다는 꿈이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브랜드는 독창적인 Ultimaker 3D 프린터와 투명 3mm PLA 롤 18개를 사용해서 실물 크기의 오토바이를 설계하고 3D 프린터로 찍어냈습니다. "브루클린에서 살 당시 1972년식 혼다 CB500이 너무 사고 싶더라구요. 정말 갖고 싶던 거였지만 쓸 데라고는 없어서 그걸 살 가능성 따위 없을 것 같았어요."
브랜드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혼다 오토바이를 기준으로 삼아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Rhino3D를 사용해서 부품을 베껴 그리거나 터보스퀴드(TurboSquid) 같은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했죠. "결국 대부분의 부품을 다시 그렸어요. 모든 부품들이 3D 프린트로 찍어냈을 때 방수가 되도록 꼭 맞아떨어지게 하고 싶었거든요."
약 1mm 두께로 제작된 부품들은 망가지기가 아주 쉬워서 브랜드는 이들을 조심스럽게 이어붙이느라 상당한 시간을 들였습니다. 완성품을 한 전시장에서 다른 전시장으로 옮기는 일은 상당히 까다로워 보이지만, 브랜드의 말로는 "미술관에서 사용하는 품질의 스티로폼과 과할 정도로 커다란 배송 상자"가 있다면 오토바이가 생각보다 튼튼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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