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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유튜브가 동영상 마케팅에 최적인 이유 세 가지

한빛미디어

|

2019-09-09

|

by 한빛

20,883

 

동영상 마케팅을 할 때 유튜브를 활용하는 게 더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게 다음 세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1. 글로벌 20억, 국내 3,0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있다. 
  2. 서버 운영비용 없이 동영상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3. 다수 이용자의 검색 결과에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다

 

1. 글로벌 20억, 국내 3,0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수의 의미

 

유튜브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입니다. 2019년 초에 이용자 수가 19억 명을 넘었고, 2019년 안으로 2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라 하면 누구라도 유튜브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스마트폰과 무선 통신의 발전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친숙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유튜브는 짧은 영상들을 이동하면서도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많은 사람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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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소셜 플랫폼별 이용자 수(2019년 4월, Hootsuite & wearesocial)

 

국내 유튜브 이용자 수도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한 2006년 당시 국내 유튜브 이용자 수는 200만 명도 안 되었습니다. 딱 10년째인 2016년 봄에는 2,000만 명을 넘어섰고, 2018년 가을에는 마침내 3,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튜브 앱 체류 시간도 압도적으로 늘어서 카카오톡을 넘어선게 벌써 2017년이고, 페이스북 앱과의 격차 또한 8배 이상으로 크게 벌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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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앱 사용자 체류 시간 및 추이 비교(와이즈앱 페이스북, 2017~2019)

 

이쯤 되면 ‘천상천하 유튜브독존’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듯합니다. 10대는 물론 50~60대 까지도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앱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심지어는 10대보다 50대의 사용 시간이 더 많다는 통계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절대 이용자 수와 체류 시간이 길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고객의 시간을 더 많이 더 오래 붙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곧 그 매체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유입을 일으킬 수 있는 광고 채널로써 ‘게이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영상의 마케팅 효과를 높이려면 무엇보다도 업로드한 동영상을 더 많은 사람이 시청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평소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장사를 하려면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손님을 잡을 기회가 더 생길 테니까요.

 

 

2. 서버 운영 비용 없이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먼저 동영상 서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려면 전송 트래픽 증가로 발생하는 회선 비용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죠. 적지 않은 초기 설비 투자와 운영 비용을 감수하지 않으면 동영상은 서비스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동영상 서비스에서 서버와 트래픽 비용이 왜 문제가 될까요? 2019년 초 구글, 페이스북 등과 국내 통신사들 사이에 ‘망 사용료 부담’을 둘러싸고 발생한 ‘역차별 논쟁’의 배경을 조금만 살펴 보면 그 심각성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TV나 네이버 같은 국내 동영상 서비스 기업들은 자신들의 콘텐츠 전송을 위해 KT, SKT, LGU+ 등 국내 통신사업자에게 연간 70~200억 원의 망 사용료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는 것이 ‘역차별 논쟁’의 핵심입니다.

 

2019년 초 페이스북이 KT에 이어서 SK브로드밴드와도 망 사용료를 내기로 계약하면서, 구글 이나 넷플릭스 같은 해외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들의 ‘무임승차’가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 페이스북보다 유튜브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훨씬 더 많음에도 왜 구글은 망 사용료를 안 내 느냐(혹은 못 받느냐)는 것인데, 거기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습니다.

 

과거에 통신 3사가 구글과 맺은 ‘구글 글로벌 캐시(GGC) 서버 계약’ 때문인데요. 이것은 구글이 국내 데이터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구글 본사에서 원격 운영 관리를 맡는 대신, 국내 통신사들은 자사 데이터 센터 공간과 전기 요금, 국내 통신사 간 발생하는 상호 접속료 일체를 부담하는 내용으로 체결된 것입니다. 사실상 서버 설비 제공 및 운영비와 망 사용료를 맞바꾸기로 계약한 셈이죠.

 

상대적으로 데이터 전송 트래픽 양이 적었을 때는 문제가 덜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서비스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데이터 통신량이 급증하고 서버 유지 관리 비용보다 망 사용료가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역차별 논쟁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통신 업계에선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인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의 국내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이 이미 50%에 육박하고, 다가오는 2021년이면 70%까지 높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 다. 그만큼 갈등의 소지가 더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통신사와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 간에 벌어지고 있는 다툼만 보더라도 동영상 서비스에서 서버와 트래픽 부담이 얼마나 큰 이슈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향후 어떻게 되든, 구글이 유튜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지금의 동영상 플랫폼 환경은 동영상 서비스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갖출 형편이 못되는 개인이나 기업 입장에서는 큰 행운이고 기회입니다.

 

동영상은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고 빠르게 전달받고 전파할 수 있어야만 마케팅 효력이 커집니다. 만약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설정이나 사용 방법이 복잡하다면 쉽사리 이용하려 하지 않을 겁니다. 유튜브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연관된 각종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도 누구나 채널만 개설하면 쉽고 빠르게 동영상을 업로드 하고 공유 전파할 수 있는 환경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금은 모바일 기기로 동영상을 촬영해서 실시간으로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간단한 편집 작업 까지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게다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야 말로 유튜브가 갖는 최고의 강점입니다.

 

 

3. 다수 이용자의 검색 결과에 콘텐츠 노출이 가능하다

 

유튜브의 파괴력과 영향력은 단지 이용자 수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더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새로운 정보와 콘텐츠를 찾는 검색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유튜브는 이미 2009년부터 구글에 이어 세계에서 이용자가 두 번째로 많은 검색 엔진으로 등장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많은 이용자가 유튜브를 검색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2019년 3월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자료(나스미디어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 http://j.mp/2W6Gd3W)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60%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10대는 10명 중 7명가량이 유튜브를 검색 채널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당분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유튜브의 영향력이 검색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고, 그만큼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의 지배력이 더 커지리라 예상되는 근거입니다. 최근 네이버가 네이버TV 신규 채널 개설 시 엄격히 적용했던 검수 장벽을 사실상 폐지했습니다. 통합 검색 결과에 동영상 카테고리 콘텐츠를 상위에 우선 노출해주는가 하면, 15초짜리 강제 시청 광고 대신 5초짜리 인스트림 광고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습니다. 유튜브 사용 패턴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의 습관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죠.

 

어떤 문제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찾거나 뭔가를 사고 싶을 때 우리는 보통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켜서 ‘키워드 검색’부터 시작합니다. 만약 검색 결과에 고민을 해결해줄 것 같은 콘텐츠나 동영상이 나타난다면 자연스럽게 클릭해보게 되겠죠. 따라서 동영상 마케팅은 우리 동영상이 사용자들의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뭔가를 찾거나 구매하는 과정에서 ‘검색’은 필수이고, 아무리 멋진 동상을 업로드했더라도 소비자의 검색 결과에 보이질 않는다면 헛수고이니까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유튜브는 구글의 자회사입니다. 유튜브의 검색 시스템과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은 하나로 작동합니다.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이 구글의 검색 결과에 잘 나타나는 것도 그런 영향이 크지요.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콘텐츠 검색 70~90% 이상을 구글이 차지하고 있으니 해외 사용자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면 더더욱 구글과 한 몸인 유튜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검색 환경입니다. 네이버가 여전히 검색 시장의 70%를 독점적으로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검색 앱으로 탑재된 구글 검색기 덕분에 우리 나라에서도 구글 검색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네이버 검색량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더 큰 문제는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이 구글의 알고리즘과 달라서 구글에 잘 검색되는 콘텐츠가 네이버 검색 결과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 검색 결과 동영상 카테고리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네이버 검색 결과에도 유튜브 동영상들이 검색되기 시작했지만 네이버TV 영상들에 비해 후 순위에 배치되는 경향은 여전합니다. 그나마 노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만큼은 큰 변화입니다.

 

따라서 동영상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구글은 물론 네이버 검색 결과에도 강한 영향력 을 발휘하기 시작한 유튜브 플랫폼에 우선적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해야 합니다.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위 내용은 <더 잘 검색되고 더 정확히 도달되는 유튜브 상위 노출의 모든 것>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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