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넌 전, 벡키 스턴(Becky Stern)이 "초상자성 실리콘 퍼티"의 신기함에 대한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이 퍼티는 판매용 제품이었기 때문에 저는 일반적인 메이커가 집에서 만들어 쓸 수 있는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이 틀렸더군요. 인스트럭터블에 올라온 이 게시물을 보면 자성 퍼티는 결국 일반 실리콘 퍼티에 검은색 산화철 가루를 섞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참 간단하죠!
이 자성 퍼티는 "달걀" 크기(약 22g)의 퍼티에 1티스푼 분량의 산화철을 혼합해 만듭니다. 산화철은 화방에서 검은색 염료라는 이름으로 살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 산화철은 일반적인 금속 가루와 마찬가지로 위험할 수 있으니 장갑과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시범만 보여주도록 하고 직접 작업하도록 두지는 말아야 합니다.
검은 산화철은 착색 효과가 있어 완성된 퍼티도 다른 물건에 검은색이 옮겨 묻을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퍼티를 놓아둔 곳이 오염될 수 있습니다. 봉투나 상자에 밀봉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성이 있는 놀이용 찰흙을 만들기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리 대단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베키가 예전에 올린 동영상이나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 여러분의 상상 이상으로 멋지고 신기한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저는 검은색 퍼티가 네오디움 자석 한 뭉치를 꿀꺽 삼키는 장면이 특히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