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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클라우드 문화: 유럽과 북아메리카간의 클라우드에 대한 입장 차이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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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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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4,211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George Reese
역자 : 서승호
원문 : Cloud Culture: How Cloud Attitudes Differ in Europe and North America

그림1 유럽, 아시아태평양 연안, 북아메리카에서 일을 하는 동안 "유럽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한 입장이 어떠한가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대해 유럽과 미국의 차이는 어떤가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곤 했다. 사실, 지난 9월에는 이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올려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의 클라우드에 대한 일반적인 비교 자체가 매우 민감해질 수 있는 사항이라 잠시 동안 미뤄 뒀었다. (내가 말하려는) 일반적인 의견은 언제나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야 조금이나마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하겠다는 심정으로 위 질문의 대한 답을 블로그에 올리기로 결심했다. 이것은 정답이 아니고 단지 내 의견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혁신과 규정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유럽에서 일하는 동안 가장 눈에 띄게 되풀이돼 마주했던 주제는 클라우드 컴퓨팅 과제 해결을 위해 각각이 취했던 접근법이었다.

여느 신 기술 페러다임이 그러하듯이 클라우드 컴퓨팅은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모델에 도전하는 다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내 블로그에서 이미 보안, 개인정보 보호, 통제 등의 주요 과제를 다루었었다. 모든 과제에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있는데,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자세는 미국과 유럽이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주요 과제 중 하나와 직면할 경우, 유럽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했다.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을 돕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수 차례 유럽에서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 대신 미국인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보이거나(클라우드…보안…나쁨…) 이런 질문을 했다. "누가 이 문제를 풀고 있죠?" 이 질문에서 "누구"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을 말한다.

클라우드 도입

중요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클라우드 도입의 초기 단계에 도달하는데 미국의 역할은 컸다. 가장 단순한 비교 방법으로 말하자면, 유럽은 12~18개월 정도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미국에 뒤쳐져 있다. 달리 표현하면, 유럽은 미국의 2009년 중반쯤에 있는 것이다. 2009년 미국에서처럼, 현재 유럽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 대부분의 회사는 웹 2.0/SaaS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나 개발/시험을 목적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회사이다. 미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이제 간신히 초기단계에 다다르고 있다.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의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위와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미국의 메이저 통신 회사는 아직 어떠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비전을 전략적으로 도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에 유럽의 BT와 Orange, 한국의 KT는 저마다의 시장에서 클라우드를 도입을 이끄는 의미 있는 운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이 클라우드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클라우드 세계의 영향력의 경계를 짓는 흥미로운 차이라고 본다.

이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클라우드는 경계가 없을 때 극대화된 기능을 발휘하지만 클라우드가 도입될 실세계는 여전히 극복해내야 할 문화적, 관할구역의 경계를 갖고 있다. 난 문화적인 이슈가 새로운 관할구역의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클라우드급 (cloud scale)의 서비스를 운영하려 한다면, 두 가지 이슈 영역(문화적, 관할권)을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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