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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MS vs 오픈 소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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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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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8,579

by 팀 오라일리(Tim O"Reilly)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 크레이그 먼디(Craig Mundie)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다음 세대는 광범위한 회사와 개발자 그룹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스 공유 철학"은 오히려 오픈 소스가 개발자 커뮤니티에 속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소스 개발 모델을 정확하게 "포함하고 확장하기(embrace and extend)"위해 준비 중이다. 오픈 소스는 그들이 오랫동안 향유해 왔던 독점 체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먼디는 오픈 소스가 닷 컴(dot com) 열풍 때문에 활발해진 것이라고 하면서, 오픈 소스가 UUNET(역주: 인터넷 통신 계열사)과 같은 ISP나 Yahoo!와 같은 포털 사이트가 새로 생기는 데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시스코(Cisco), 썬(Sun), IBM, HP,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을 실어 주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도산한 회사도 많지만, 크게 성공한 회사도 있다. 모든 기술 혁명에는 승자와 패자 둘 다 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먼디는 오픈 소스는 "코드 복사(code forking)"를 장려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것은 사람들의 주위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말일 뿐이다. 여러 곳에서 리눅스를 배포하는 것이 "코드 베이스를 발전적이지 못한 방향으로 복사하는" 일이라면, 윈도우 95, 98, NT, 2000, Me, XP는 어떠한가? 리눅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운영 체제 버전은 다양하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맞는 딱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가 힘들기 때문인가, 아니면 이전 버전과 양립 가능하면서도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때문인가? 소스가 공개되었든, 그렇지 않든 상관 없이, 코드를 복사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른 툴이 잘 사용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듯이, 코드 복사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NCSA 웹 서버는 아파치(Apache)로 발전하였는데, 이것을 보면 오픈 소스 코드 복사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처음에 이것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포기했던 프로젝트를 코드 복사를 통해 실행하여, 웹 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오픈 소스 코드를 포함하고 확장하기 위해 코드 복사를 하였으므로, 그들이 복사를 비난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식의 행동을 했기 때문에 많은 프로그래머가 복사된 코드가 배포되는 것을 원본 코드와 똑같이 보장하는 라이선스인 GPL을 선택하게 되었다. "포함하고 확장하며 단절시키는" 것이나 GPL보다 복사가 정말로 합법화되었을 때 열린 표준과 상호 운용성을 갖는 것이 사용자에게는 더 나을 것이다. 그리고 먼디는 GPL이 연막같이 사용될 수 있다고 추측하여, 거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자유 소프트웨어와 지적 재산권 사이의 이상적인 조화에 대한 합법성 문제를 내세우면서도 업체에서 아파치나 펄 등, 더 유연하고 IP 친화적인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오픈 소스를 많이 수용했다는 점을 간과하였다. 그리고 상당수의 리눅스 배포판에서 GPL을 다루었지만, GPL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된 적은 없다. 컴퓨팅 세계는 변화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도 어떻게하면 시장에서 계속 주도적인 위치에 있을 수 있는지 생각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을 통해 힘을 얻기도 하였다. 나는 샌디에고에서 7월에 개최될 오픈 소스 컨벤션에 크레이그 먼디를 초대했다. 그가 동료를 데려와도 대 환영이다. 오픈 소스 개발의 진영을 맛보고 나면, 그가 남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팀 오라일리는 O"Reilly &Associates를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인터넷 표준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운동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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