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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위키 파이썬 (Wiki Python)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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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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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1,691

저자: 스티븐 피긴스(Stephen Figgins), 역 전순재

워드 커닝햄(Ward Cunningham)은 처음으로 포틀랜드 패턴 리포지토리(Portland Pattern Repository)의 확장으로 위키를 개발하고 그 이름을 위키위키웹(WikiWikiWeb)이라고 붙였다. 이러한 협력적인 웹 페이지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용기를 내어 컴퓨터 디자인 패턴에 관한 입력을 추가하였다. 위키는 완전하게 개방되어 있다. 위키(wiki) 사용자들은 웹 페이지 삭제, 편집, 추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러한 위키에 대해 피터 머렐(Peter Merel)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불안전하고, 난잡하며, 사용자-적대적이고, 느리며, 까다로운 험담꾼들로 가득하다. 다른 온라인 공동체에서는 이러한 요소 하나하나를 심각한 결함으로 간주할 것이다." 위키에 참여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훈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자신이 무언가 공헌하고 나면, 그 공헌에 대해 또 다른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키를 동작시키는 것이 바로 그 믿음일 것이다. 커닝햄이 만든 최초 위키에 불만을 품은 어떤 멤버는 커닝햄이 공헌해 놓은 모든 것들을 지우고 돌아 다녔다. 지금은 그런 사건을 위키마인드와이프(WikiMindWipe)라고 부른다. 이러한 행위를 보고 많은 사람들은 망연자실하고 화가 났지만, 신념에 찬 사람들 덕분에 커닝햄은 계속해서 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 그러한 자유정신(freedom)는 커닝햄이 만든 위키의 본질인 것이다. 가끔씩 발생하는 이런 대격변이야말로 위키의 새로운 힘을 솟게 만드는 원천이 될 수도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산불로 숲을 깨끗이 정화될 수 있는 것처럼 대격변은 새로운 성장과 재탄생을 초래한다.

커닝햄(Cunningham)은 위키를 펄(Perl)로 작성했지만 이러한 위키 복제품(clone)은 많이 있었다. 파이썬 세계에서 두드러진 복제품으로는 모인모인(MoinMoin)과 쯔비키(ZWiki) 두 가지가 있었다. 모인모인(MoinMoin)은 파이썬 CGI-기반의 위키인 피키피키(PikiPiki)를 신속하게 갱신해 개발한 것이다. 모인모인에는 제목(title)과 제목 단어 지표(indices), 그리고 페이지 변경 기록을 더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해주는 (또는 고의적으로 파괴되었을 때는 다시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디프(diffs)와 같은 멋진 조직적 특징이 추가된다. 쯔비키(ZWiki)는 조프-기반의 위키 복제품이다. 쯔비키(ZWiki)는 구조적 텍스트에 대한 지원, 회원제, 버전매기기, 그리고 통합과 같은 조프의 특징들을 비롯하여 다른 조프 도구들이 결합되어 있다. 조프 개발자들은 고전적인 위키에 대하여 조프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차세대 위키로 더욱 개선할 계획을 하고 있다.

협동작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위키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위키를 사용하면 메시지 포럼이나 웹로그를 대체할 수 있다. 마이클 펠라티어(Michael Pelletier)의 파이썬 인터페이스 제안(Python Interface Proposal)은 이러한 협력적 개발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comp.lang.python 뉴스그룹에 선언되었듯이 펠라티어(Pelletier)는 이 위키를 파이썬 개선 제안(Python Enhancement Proposal)에 대한 일종의 선도자로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위키는 조프 개선 제안에 대한 토론의 용도로 흔하게 조프의 개발에 사용되어 왔다. Zope.org 웹 사이트에 가면 수 많은 위키의 사용 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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