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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2만 개의 티백으로 그린 초상화

M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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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0

|

by 메이크

8,580



차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2만 잔의 차는 어떠신가요? 이런 질문을 왜 하느냐면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홍이(Hong Yi)가 섬세한 차 장인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2만 잔의 차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그리운 고향인 말레이시아의 일상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커피숍에서 마실 수 있는 떼따릭(Teh Tarik, 말레이시아식 밀크티)은 주전자 두 개를 사용해 달콤하게 우유 거품을 낸 차입니다.


작품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테타릭을 만들고 있는 한 남자를 묘사한 배경 앞으로 여러 가지 차 재료를 그린 조각이 매달려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요? 다행히 홍이가 테타릭을 어떻게 만들며, 이 초상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꼼꼼히 기록한 동영상을 아래에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녀는 이 많은 티백으로 내린 차를 실제로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녀의 설명을 들으면 어떻게 초상화를 만들었는지는 잘 알 수 있는데, 사용한 티백 중 일부는 마시고 싶어도 마실 수 없었던 차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티백을 따뜻한 물에 담가 물들였습니다. 물의 양이 적고 뜨거울수록 티백이 더 진하게 물드는데, 가장 어두운 색의 티백은 갈색 식용 색소로 물들인 것이라고 하네요. 그녀는 물들인 티백을 모두 그물망 위에 붙인 다음, 나무 액자에 매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상화의 실제 주인공인 차 장인이 사용했던 티백을 사용했다면 더 훌륭했을 것 같지만, 메이커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티백을 모두 가져오기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어쨌든 지금 상태로도 훌륭한 시도임에는 분명하니까요!

[출처 Lustik]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02/05/20000-cups-of-tea-went-into-this-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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