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전쟁의 지평은 공격자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 형국이다. 공격자는 인터넷에 연결된 보안 관리가 허술한 수많은 컴퓨터를 매개로 삼아 추적을 따돌리고,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으로 손쉽게 보안 체계를 무너뜨린다. 그들은 영화에서 그려지는 몇몇이 해커와 물리적 범법자가 모인 범죄 조직이 아니다. 상대는, 공격자는, 국가 또는 국가 지원/후원 해킹 그룹이다. 이들과 어떻게 싸울 것인가? 이들로부터 중요한 정보 자산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이 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사이버 방어 전문가의 노력과 시행착오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방어의 틀(Framework)을 제시하고 사이버 전장의 주요 구성 요소를 조망한다. 정보 자산의 보안 취약점이 보안 지평에 미치는 의미와 관련 개념을 소개하고,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는 사이버 공격자는 누구이며, 그들이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통해 사이버 방어 전략을 제시한다. 사이버 전장의 지평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이 책은 사이버 공격에 맞서는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대상 독자
이 책은 사이버 전장의 방어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조직의 보안 관리를 책임지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Chief InformationSecurity Officer)와 미래에 CISO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악성코드 분석가와 같은 전문 스페셜리스트가 되려는 이들에게는 자신이 서 있는 현재 위치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김홍근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중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연구위원이다.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되기 전인 1994년 한국전산원에 입사 이래 25년간 사이버 보안 분야에 몸담고 있다. 한국전산원에서 국가전산망보안계획을 수립하고, 한국 최초로 전산망안전보안센터를 구축 운영하였다. 보안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안 운영체제와 침입탐지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면서 신뢰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를 체감하기도 하였다. 국가사회 전반의 사이버 보안 기본 틀인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제정에 기술적 기여를 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최근에는 사이버 방어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보안 정책, 보안 관리, 보안 기술, 보안 인증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사이버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큰 그림(Big Picture)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