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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사진에 느낌을 담는 여덟가지 방법 : 프로 사진가 스가와라 이치고의 따뜻한 사진의 기술

한빛미디어

번역서

절판

  • 저자 : 스가와라 이치고
  • 번역 : 김욱
  • 출간 : 2010-12-07
  • 페이지 : 262 쪽
  • ISBN : 9788979147674
  • 물류코드 :1767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5점 (8명)
좋아요 : 24
촬영하고 싶은 "바로 그 순간"의 느낌을 사진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프로 사진가 스가와라 이치고의 따뜻한 이야기로 전해 듣는다

이 책은 "아! 지금 이 순간이야!"의 느낌을 사진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촬영 요령을 사진과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다. 동시에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가" , "내가 정말 촬영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에 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프로 사진가가 생각하는 "좋은 사진"에 관한 이야기다.

30년 동안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가와라 이치고가 "좋은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사진에 내가 원하는 느낌을 담는 것에 대해, 그 원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에 관해 아주 구체적이고 진중하게 고백한다. 젊은 시절 홀홀 단신으로 프랑스로 날아가 패션잡지「ELLE」로 데뷔, 「푸른 물고기」(1996베를린 국제영화제 정식 초대 작품) 촬영 감독을 담당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능하게 했던, 저자의 사진 촬영에 관한 생각이 2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따뜻하고 진솔하게 녹아있다. "카메라"라고 하는 기계의 기술론이 아니라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방법론을 차근차근 접근하며 생각하는 것 또한 이 책의 커다란 매력이다. 젊은 시절의 고민, 실패담 또한 매우 설득력 있어 "아, 연륜 있는 프로 사진가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신선한 놀라움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촬영 가이드북, 입문서의 상당수는 일반론으로 쓰여있거나 자아도취 스타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과 달리 사진을 찍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독자와 같은 시선으로 접근하여, 아마추어 포토그래퍼 혹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카메라 기종에 상관없이 볼 수 있다.

내 눈으로 본 인상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고 싶어 고민하는 사람들, 그리고 처음 카메라를 들었던 그 때로 돌아가 재차 사진과 마주보는 계기가 필요한 포토그래퍼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스가와라 이치고 저자

스가와라 이치고

1960년 출생으로 오사카 예술대학 예술학부 사진학과 졸업 후 하야사키 오사무에게 사사했다. 프랑스에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한 후 개인전은 물론이고 광고사진 및 CF 등에도 참여했다. 촬영감독을 맡은 《파란물고기》는 1996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2005년 애니메이션 《충사》의 오프닝디렉터를 담당하는 등 사진 이외의 분야에서도 활약 중이다. 2004년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스가와라 이치고의 사진작품 10점을 수집, 수장했다. 2005년 6월 뉴욕 Pace/MacGillGallery의 『Made in the Shade』전에 로버트 프랭크와 함께 출점했다.
김욱 역자

김욱

언론계 최일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현재는 인문, 사회,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을 탐독하며 사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유대인의 모든 것』 『성공한 리더십VS실패한 리더십』 『희망과 행복의 연금술사』 『유대인, 기적의 성공비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동양기행』 『황천의 개』 『아메리카 기행』 『천상의 푸른빛』 『노던라이츠』 『여행하는 나무』 『아미엘의 일기』 『니체의 숲으로 가다』 『쇼펜하우어의 문장론』 『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산다는 것의 의미』 『지로이야기』(전3권) 『지식생산의 기술』 등이 있다.

1장 카메라와 함께 걸어봅시다
    사진의 시작은 언제나 산책
    카메라와 함께 산책하러 나가자
    쭈뼛쭈뼛 정면으로 
    정신없이 정면에 서서 찍게 된 사진은 
    빛을 보기 위해 하늘을 찍다 
    일상의 관광, "오늘 하늘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잘 못 찍으니까 찍는다
    나의 커다란 실패를 봐주세요
    위를 향해 걷자
    25명이 찍은 사진 100매의 하라주쿠
    매직아워를 아시나요
    모든 시간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사진은 문(門)과 같아 
    카메라와의 여행 
    일안리플렉스카메라? 콤팩트카메라? 
 
 
2장 당신의 생각은 반드시 찍힙니다
    앵글을 의식하며 촬영하자
    눈에 들어온 모두를 촬영하자 
    셔터를 누를 때의 마음 
    가끔은 필름으로 소중한 사진을 남긴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셔터를 누른다 
    말을 걸듯 찍어보자 
    말을 걸었기에 알게 된 것 
    스냅사진을 천천히 많이 찍어보자 
    기념사진에 아무거나 넣지 않는다 
    촬영할 때 허둥되지 말 것 
    May I take your picture? 
    인물촬영에서 유의해야 할 점 
 
3장 느리게 사물을 보자 
    "흐르고 있는 시간"을 의식하면 사진이 달라진다 
    파인더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 
    사진은 멈추지 않는다 
    카메라가 흔들리면 실패? 당치도 않다! 
    당신의 생각은 반드시 찍힙니다
    바다에 비친 절반의 빛 
    빛은 반사하지 않고 스며든다 
    삼각대를 권한다 
    시간과 함께 빛도 움직인다
 
4장 약간은 이상한 사진의 구조
    적정노출이란 무엇일까 
    왜 "오토"는 실패하는가?
    인상을 찍기 위해 노출을 컨트롤 
    사진은 네모가 아니다 
    둥근 렌즈는 둥근 세계를 보고 있다 
    벚꽃이 하늘거리며 낙화하는 이유 
    꽃잎이 자외선을 난반사(亂反射)시키다!
    빛의 색을 의식하면서 촬영하자 
    기분과 빛, 모두를 의식하자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 
    최신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 빛도 있다 
    "좋은 사진"에는 무엇이 찍혀 있는가? 
    디지털카메라는 싫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도 좋다 
    디지털카메라여서 성공한 사진도 많다 
    사진과 물의 친밀한 관계
    안개 속에서 촬영한 사진에 찍혀 있는 것
    청색빛은 시작의 색 
    일찍 일어나 새벽녘의 푸른 세계를 촬영해보자
    흑색에도 여러 가지 "흑색"이 있다 
    가끔은 흑백 사진도 찍어보는 게 어떨까 
    다시 한 번 모노크롬으로 촬영해보자
    모노크롬 사진은 "사물을 보는" 훌륭한 연습
 
5장 사진은 하나의 소중한 "것"
    누구에게나 반드시 소중한 사진은 있다 
    넘쳐나는 눈물을 마음에 실어 
    당신의 소중한 한 장을 떠올려보자 
    "추억"에게 배워 새로운 사진을 찍자 
    우연은 없다 
    "사진을 찍던 때"를 생각하자 
    모든 것이 사진에 연결되어 있다
    상상력이 더해진 사진의 인상은 강렬하다 
    현상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들 
    한 장의 사진이 "사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집을 "읽어"보자 
    소설을 읽듯이 사진도 읽는다 
 
6장 계절이 보여주는 빛의 차이를 촬영합시다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 
    사진을 위해 길을 돌아서 가자
    봄빛 아래서는 모든 장면이 기쁨으로 넘쳐난다 
    나만의 사진집을 만들자 
    여름휴가를 "사진집"으로 정리해보자 
    나의 여름휴가를 봐주세요 
    단풍은 빛의 색 
    조금 의식하면 "아름다움"이 찍힌다 
    구름이 빛나는 순간을 쫓아가자 
    "순간을 포착하는" 작업을 반복한다 
    가을하늘도, 사람의 표정도 변화가 풍부하다 
    당신의 "흰색"은 어떤 색? 
    사진의 "흰색"은 그림물감의 흰색과는 다르다 
 
7장 카메라를 고르는 법과 렌즈의 바른 사용법
    나에게 맞는 카메라를 고르는 방법 
    사진은 카메라가 아닌 렌즈가 찍는다 
    "이렇게 찍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여러 가지 카메라, 여러 가지 렌즈
    그 카메라에는 우연히도 좋은 렌즈가 달려있었다 
    니콘, 캐논, 콘택스의 차이
    카메라를 바꾸는 비장의 수법! 
    처음 갖게 된 라이카 
    러시아에서 만난 "첫 번째 라이카" 
    라이카에는 촬영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표준렌즈로 보이는 소중한 "보통" 
    표준렌즈는 정말 육안처럼 보일까? 
    "분위기"를 자아내는 광각렌즈
    "시점"을 촬영하는 망원렌즈 
    나의 눈길을 사진에 옮기는 것이 "망원"
 
8장 휴대전화로 사진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매일 갖고 다니는 휴대전화 카메라 
    어쩔 수 없이 사용한 휴대전화에서 시작되다 
    조금만 신경쓰면 사진이 달라진다 
    사진이 휴대전화를 간직해야 될 "물건"으로 만든다 
    빛이 있는 곳은 따뜻하다

처음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던건 84년 중학교 1학년때.
집에는 카메라가 없어 동네 사진관에서 올림푸스 카메라를 빌려 찍었다.
소풍갈때 또는 체육대회때마다 찍었던 사진들은 이미
그 시절 그 때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가끔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책을 처음 들었을땐 사진 이야기는 맞는데 사진보다는 글이 많아 좀 의아했다.
하지만 책은 나에게 사진의 세계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사진 한 장 한 장
그 사진이 갖고 있는 이야기와 그 때의 시간, 날씨, 분위기, 작가의 생각과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었다.

작가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 한다.
보통 사진책이라면 사진기의 테크닉을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진정으로 사진을 대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마음 그리고 빛.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사진이야기

그리고 사물을 보는 마음자세

내가 알지 못한채 스치고 지나치는 일상의 찰나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게 한다.


"눈 앞의 시야를 바꾸는 것만으로 새로운 세상이, 진실한 감정이 태어나는 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중략
"뭔가 안 풀리는 것 같아." "왠지 모든게 시시해." 하고 가슴이 속삭일 때는 눈앞을 바꿔보세요.
빛이 시작되는 방향을 찾아보세요."


"눈에 보이는 코끼리만 카메라에 담을 게 아니라 그 코끼리를 통해 당신의 머리속에 떠오른 어떤 이미지, 혹은 코끼리의 다음 행동등을 상상해보면서 눈앞의 코끼리를 카메라에 담아보라~~"

첫장부터 작가는 우리에게 세상을 바꿔 보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먼저 내 마음의 높이 부터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빛은 반사되는게 아니라 스며든다. 생각은 언제나 사진에 나타난다. 빛의 색을 느껴보려는 노력을 통해 사물을 보는 시선도 달라집니다


사진책이지만 사진을 하기위한 마음으로 사물을 보는 마음의 방법을 작가는 말하고 있다.


사진을 시작하려고는 하는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를때 한마디로 감이 오지 않을때 이책을 권하고 싶다.
먼저 어떤 카메라로 무엇을 찍을까? 어떻게 찍을 까? 한다면

책을 통해 사진을 대하는 자세부터 알아보는것은 어떨가 싶다.
이제 사진이 어렵지만은 않다는걸 알것같다. 자신감이 생긴다.

"마음이 움직일때 마다 주저하지 말고 셔텨를 누르세요" 작가는 나에게 당장이라도 사진을 찍고 남기길 재촉한다.

저에겐 3년 전에 구입한 DSLR이 장롱에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사진을 찍는 일이 생기면 필요하겠구나’ 해서 구입하기도 했고, 인터넷에 있는 멋있는 사진처럼 저도 그런 사진을 찍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사실 사진을 한 장도 안찍어도 DSLR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뭔가 있어보인다는 것도 구입동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사고 처음 한 달은 외출할 때마다 카메라를 항상 들고 다녔습니다. 물론 좋은 사진을 찍어보려고 여기저기 셔터를 누르기도 했지만, 제가 보고 감탄 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은 정말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도 생각처럼 안 나오고, 어깨가 아프기도 해서 사진기를 장롱에 넣어둔 것이 벌써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3년 동안 가방에 넣어 장롱에 있던 카메라가 다시 제 어깨에 걸쳐진 것은 20일 전 부터입니다. ‘사진에 느낌을 담는 여덟가지 방법’을 읽고 나서부터입니다. 책을 읽는데, 처음엔 작가가 실어놓은 작품사진들이 눈이 보기에 예쁘지 않아서 ‘쳇 이런 사진 나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도 사진이나 찍어봐!’ 하는 생각에 첫 장을 다 읽은 후에 장롱 문을 열고 카메라를 꺼내서 충전을 한 후 무턱대고 찍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의 결과는 3년 전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정말 눈이 보기에 예쁘지 않았습니다. 좌절 할 만도 했지만, 한 달 아르바이트 월급을 모조리 투자해 산 카메라를 다시 어둠 속에 넣어놓는 것이 아까워 카메라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책을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책에 중반부부터 계속 눈에 들어오는 한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느낌’. 작가가 수업이 말하던 그 느낌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그때, 아 눈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면 TV를 틀고 걸그룹을 보는 것이 제가 찍은 사진을 찍는 것 보다 더 현명이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완벽한 사진만 좋은 것이 아니라, 좀 흔들려도, 어둡거나 너무 밝아도 느낌이 있는 것이 잘나온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3년 전보다 아직은 미관상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 내진 못했지만, 스스로 느낌이 들어갔다고 여기게 되는 사진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의 그 값비싼 DSLR을 장롱에서 꺼내 느낌을 찍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PS. 기술서가 절대 아니에요. 물론, 기초적인 카메라 조작법이 있긴 하지만 여타 기술서와 비교하기엔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기술서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책을 구해보세요. 이 책은 사진에 느낌을 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고, 부록으로 사진에 있는 느낌을 읽는 방법도 알려주는 책이네요.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화가 사진이라는 것을 기록의 단편이 아닌 자아표출의 애용품으로 바꿔버림과 동시에, "좋은 사진 찍기"라는 것이 사진을 대하는 많은 보통 사람들의 획일적인 목적이 되버렸다고 생각했다.

"좋은 사진 찍기", 물론 틀린 말도 아니고, 잘못된 말도 아니지만 사진이란 것이 찍기 쉬워졌다고 해서 혹은 기술적인 진보가 있었다고 해서 예전보다 무엇이 더 쉬워졌고 정말 좋은 사진이 더 많이 늘어났을까? 하는 의문을 갖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아래의 말로 우선 이 책에서 내가 느낀 감동을 함축해보고 싶다.

"카메라는 순간이라는 시간을 분리해내는 기계"

지금까지 본 어떤 사진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완벽하게 그리고 가장 직관적으로 내 감성을 자극한 문장이라고 감히 적어본다.

어떤 사람이던간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순간만큼은,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까지의 기대감과 셔터를 누르고 나서의 초조함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이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감정의 변화에 중심을 두고 사진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담담히 에세이식으로 담고 있다.

사진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기에 어쩔 수 없는 전문용어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사실 단순하다. 굳이 그 메세지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암암리에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이다. 아프리카에서 지내는 삶을 일부러 들추어내지 않고 새벽녘의 하늘을 찍으며 느낀 그 순간의 감동과 사진이 갖는 느낌을 가감없이 그대로 써내려가면서, 저자는 카메라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록의 수단이 아닌 "시간을 분리해내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누누이 강조한다.

사진은 정말로 시간을 잡아내고 있다. 사진을 보며 우리는 울고 웃고, 그 순간을 기억한다. 머리 속에 혼자만 갖고 있는, 본인의 눈에 비추어 남겨진 기억의 단편이 아닌, 모두와 나누고 공감하며 바라볼 수 있는 이(異)차원적 결과물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서 약간의 감동이라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순간만큼은 사진을 조금 특별하게 바라볼 것이다.

어쩌면, 사진이 시간을 분리해낸다는 이 그럴싸한 감성적 문장이, 사진을 보면서 지나간 세월을 추억하는 우리에게, 시간만 나면 무엇이든 찍어대려고 하는 마약같은 중독성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 아닐까?

프로 사진가가 전하는 사진의 기술이라고 해서 기기를 이용하는 사진기술일 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책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산뜻함....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는 책을 읽었다기 보다 감상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군요.
사진을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감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꼭 일년전 제가 DSLR 카메라는 처음 접할때의 설레임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방안의 소품들을 있는 그대로 찍어보았으니까요

DSLR 카메라 장치의 가이드로 생각하고 읽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사진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실꺼예요. 환상적인 풍경과 멋진 모델이 아닐지라도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힘이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까지 저자의 행복한 느낌이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우연히도 이 책을 읽기 얼마 전에 똑딱이로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값비싼 DSLR 부터 사진을 찍기 보다는 있는 똑딱이로 연습해보고, 실력이 늘어나면 DSLR을 사야겠다라는 계획에... 어쨌든 똑딱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읽어봤는데 내용이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수많은 사진과 수많은 카메라 종류가 들어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카메라로 응용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책을 통해 든 생각은 결국 DSLR을 사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느낌을 담는 여덟가지 방법"을 다읽었을 때는 다시 똑딱이로 열심히 연습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 에세이같이 편한 글귀

프로 사진가가 쓴 책이라해서 상당히 촬영 기술 위주의 책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펴니 담담히 이야기를 하듯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져 있더군요. 처음에는 글이 잘 눈에 안들어왔습니다. 나름 기술서적(?)이라는 편견에 잡혀 책을 읽다보니 혼란스럽더군요. 하지만 조금씩 읽어 갈수록 마치 작가가 사진 초보자에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에 대한 어려운 용어도 많이 없었고, 작가가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그런 어려운 사진도 없었습니다. 평범하지만 무언가 작가가 책에서 강조하듯 느낌이 담겨있는 사진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 "느낌"을 담는다는 말보다 "마음"을 담는다는 말이 어울리는

뭐 느낌이나 마음이나 유사한 말이겠지만, 저는 책 제목에 "마음"이라는 단어가 이 책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느낌"있다라는게 요즘은 "센스"있다라는 생각이 들게해서요. 작가는 이런 "센스"보다는 사진을 찍을 때 자신의 마음을 담아 보라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삶의 자세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듯..

내용은 물론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 쓰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부탁을 해야하기도 하고, 특정 순간을 위해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또 일상적인 환경이지만 잘 관찰해보면 일상적이지 않은 "특별한" 순간이 있다고도 합니다. 이런 말들이 분명 사진을 찍을 때만 적용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일상에서 특별한 행복을 찾으려는 인생관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요?

- 시간이 지나도 곱씹어 읽어봐야 할 책
분명 내용은 빠른 시간 내에 카메라를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별로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에 담겨진 작가의 사진에 대한 자세, 철학은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 본다면 분명 공감할수 있는 좋은 내용입니다. 덕분에 저도 똑딱이를 들고 거리 이것저것을 "찍는" 것이 아닌 "담고" 싶어 졌네요.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찰나의 포착. 한 장의 사진에 대한 로망은 사람의 본능과 내면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DNA입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필수적인 도구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수동부터 자동까지 다양한 메이커의 카메라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촬영 기술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진은 사람과 카메라 그리고 대상과의 조화를 통해 완성되는 한 장의 예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고 작품을 남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여기 사진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제목은 "사진에 느낌을 담는 여덟가지 방법"입니다. 단순히 셔터를 눌러서 순간을 잡아내는 것이 아닌 "느낌"을 담는 사진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어떤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지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이자 영화 촬영감독인 저자(스가와라 이치고)는 사진 촬영 테크닉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성 메세지로 사진에 대한 그의 철학과 감수성을 전해 줍니다. "좋은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사진에 내가 원하는 느낌을 담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 원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에 관해 구체적이고 진중하게 말합니다.

" 아! 지금 이 순간이야!"의 강렬하고 깊이있는 느낌을 사진에 나타내기 위한 다양한 테크닉을 기술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감성의 필체로 하나씩 담아냅니다. 저자는 카메라와 함께 걸어보고, 생각은 반드시 찍히고, 느리게 사물을 보자고 합니다. 약간은 이상한 사진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의 소중함, 빛의 차이와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더불어, 카메라를 고르고 렌즈를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진 촬영에 대해서도 독자의 눈높이에 최대한 근접하고자 "책의 렌즈"를 맞추고 있습니다.

이 책은 차가운 기계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관점을 버리고, 사람과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을 묻어낼 수 있는 따뜻한 사진 한 장을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프로 사진가 스가와라 이치고의 사진에 대한 오래된 고민과 실패담도 초보 사진가들에겐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내용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내 손엔 따뜻한 카메라 하나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가만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진에 느낌을 담는 여덟가지 방법 : 프로 사진가 스가와라 이치고의 따뜻한 사진의 기술"은
마치 프로 사진가 스가와라 이치고의 전시회에 초대되어 작가의 사진 설명을 직접 듣는 느낌을 주는 책으로
일반적인 사진에 관한 기술서적이라기 보다는 지은이의 경험을 일반유저들에게 전달해주는 사진책이다.

사진외의 많은 작업을 하는 작가의 이력 만큼이나 필름카메라부터 디지털카메라, 폴라로이드, 토이카메라까지
다양한 카메라의 느낌을 전달해주며 어떤 주어진 상황에 따른 느낌을 사진으로 담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총 8장에 걸쳐서 때로는 작품사진을 찍는 느낌으로 때로는 아주 일상적인 느낌을 담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SLR카메라의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필름의 느낌을 이야기하고 심지어 휴대전화의 카메라까지 언급하는
정성(?)을 보여준다. 어떤 한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의 빛을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단순하게 디지털카메라 특히 DSLR카메라나 요즘 흔하고 흔한 카메라와 포토샵기법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많이 어렵거나 실망하는 책이 될수있을 뿐더러 사진 초보자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는 내용으로 보여지나
꼭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않은 사람들도 읽으면 재미가 있을 마음 따뜻한 에세지집 같은 느낌의 책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 쨍한 사진이 아닌 사람 냄새가 나는 느낌을...

화려한 색상의 칼라와 쓸쓸한 그레이톤의 느낌을...

정확한 초점과 노출이 살아있지는 않더라도 느낌을 담아내는 사진을 찍어자!"

평소 그래픽작업을 하면서도 사진에 대해서는 초보인 입장에서
작가분이 작업을 하면서 느껴던 점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쓴 느낌이 드는책입니다.
사실 DSLR 카메라도 없는 저로써는 처음에 카메라 메뉴얼을 설명해주는 책으로 알고 기대감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일단 책은 컴팩트해서 갖고다니며 보기에는 좋습니다.
내용은 초보자의 입장에서 설명을 하려고 애쓴 흔적이 묻어 있습니다.
카메라를 고르는 방법이나 렌즈의 바른 사용법이라든가 좋은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너무 일상생활에 대한 내용이나 주관적인 표현은 이책의 옥의 티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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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느낌을 담는 여덟가지 방법 : 프로 사진가 스가와라 이치고의 따뜻한 사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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