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Python)은 배우기 쉬우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해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웹 개발,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가능해서 회사와 집에서도 자주 사용 하는 언어이다.
"혼자 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은 초·중급 수준의 개발자들에게 실용적인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제공하는 책이다. 파이썬의 기본적인 환경 설정부터 시작해 데이터 분석, 웹 스크래핑, 이미지 처리, 머신러닝, 웹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문법 설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파이썬의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은 총 1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기본적인 개발 환경을 설정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파이썬 인터프리터 설치부터 가상 환경 설정,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활용법까지 다룬다.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개발 환경을 설정 하는 빈도가 많지도 않고 가끔 사소한 오류로 안되는 경우가 있어 꼼꼼히 체크해본다.)
이후 챕터에서는 점점 더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다룬다. 예를 들어, 폴더 크기 측정 프로그램을 만들어 파일 시스템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고, 카드 명세서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전처리 및 시각화 기법을 배운다. 또한, 이미지 콜라주 만들기, QR 코드 생성, 웹 스크래핑을 활용한 쇼핑 트렌드 보고서 작성 등 실제 업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코드의 문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데이터를 다루고 시각화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5장부터는 인공지능과 웹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들이 등장한다.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속 문자를 추출하고 번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Playwright를 활용해 웹페이지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AI와 데이터 수집이 중요한 분야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7장과 8장에서는 금융 데이터 분석과 키워드 경쟁 분석을 다루며, 파이썬을 활용한 경제 데이터 분석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특히 Pandas와 Matplotlib을 활용해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과정은 데이터 분석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9장에서는 주요 경제 지표를 그래프로 나타내는 방법을 배우며, 10장에서는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정기예금 금리 현황표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API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며, 금융 데이터를 다루는 실무적인 감각도 키울 수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지도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다. 11장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도 제작 프로젝트는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며, 12장의 미쉐린 가이드 지도 프로젝트는 웹 스크래핑과 지도 시각화 기술을 접목한 흥미로운 사례이다. 특히 지도 기반 프로젝트는 지리 정보 시스템(GIS)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을 제공한다.
13장과 14장은 최근 AI 기술이 접목된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다룬다. 13장에서는 LLM(대형 언어 모델)을 활용한 챗봇 및 기사 번역 웹 앱을 만들면서 AI 모델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14장에서는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영어 받아쓰기 앱을 개발한다. 이 과정에서 OpenAI의 API나 Google의 TTS(Text-To-Speech) API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며, AI를 실용적인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마지막 15장에서는 슬라이딩 퍼즐 게임을 만들며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프로그래밍을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한 콘솔 프로그램이 아닌,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을 익힌다.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문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파이썬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 웹 개발, AI, 금융, GIS 등 여러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확장할 수 있다.
이 책은 초보자가 처음으로 파이썬을 접하는 입문서라기보다는, 기초 문법을 어느 정도 익힌 초·중급 개발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인 파이썬 문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따라 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며, Pandas, Matplotlib, API 활용 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따라서 파이썬의 기초 문법을 익힌 후,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독자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총 15개의 챕터를 따라가면서 독자는 파이썬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각 챕터 끝에는 "미니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어, 배운 내용을 활용해 응용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주어진 코드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하나씩 따라하기 보다는 흥미로운 주제 위주로 실습 해보고, 나중에 필요한 분야에 책을 참조해서 진행해보면 될 것 같다.
총평
"혼자 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은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파이썬을 배우고 싶은 초·중급 개발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데이터 분석, 웹 스크래핑, AI, 금융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실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 기초 문법을 익힌 후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파이썬의 활용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매우 유익한 선택이 될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