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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편집자 Choice

"늙었나 봐. 단어도 생각이 안 나네."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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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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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건진

11,102

지적 생활 습관

죽는 순간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

한빛비즈

뜨끔한 기사를 봤다. 자신을 늙었다,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년 내 인지 저하가 올 위험이 더 크다는 실험이었다. ‘노화 의식’이 실제 노화 현상을 불러온다는 얘기다.

 

내 주위에도 습관처럼 "늙었나 봐"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다. 전혀 그럴 나이가 아닌 사람도 같을 말을 내뱉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이 말에는 남녀노소가 없는 것 같다.

 

일본의 ‘지(知)의 거인’으로 불리는 노학자 도야마 시게히코는 이런 말을 일축하는 산증인이다. 그는 현재 95세로, 보통은 거동도 하지 어려울 정도의 나이이지만 수많은 독자가 사랑하는 사고학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여전히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생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현대인들은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학력을 위한 지식’은 쌓아봤자 시간이 지나면 쓰레기가 될 뿐이다. 대신 그는 일상생활에서 지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부터 지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생활 습관들은 거창하거나 절대적이지 않다. 복잡한 생각은 일기를 쓰면서 정리하기, 생각할 일이 있으면 누워서 하기, 아침에는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식후에는 일하지 않기, 여러 전공의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모임 만들기 등. 소소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습관들이다. 자꾸 늙었다 늙었다 하지 말고 100세 노인이 어떻게 매일 본인을 갈고닦는지 보고 삶의 힌트를 얻자. 

 

-나이 타령 그만 듣고 싶은 편집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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