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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편집자 Choice

왜 나는 주식투자로 돈을 벌지 못할까?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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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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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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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 20%

불확실한 시대의 가장 확실한 주식투자 전략

한빛비즈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주식을 사게 만드는 것은 무척 쉽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은밀한 표정으로 귓속말을 하면 된다. 이렇게 “이건 너한테만 알려주는 거야”,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최신 정보야, 우리끼리의 비밀이니까, 너만 알고 있어” 십중팔구 그 주식의 주가는 사자마자 우하향 그래프를 그릴 것이다. 그리고 이미 모든 사람이 그 종목의 이슈를 알고 있을 것이다. 또 얼마 뒤에는 자신이 그 종목에 물려있던 사람들이 손을 털고 나갈 시간을 벌어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옷 한 벌을 고르더라도, 매장에 가서 입어보고 크기와 색상, 가격을 따지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구매 후기를 꼼꼼히 뒤진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할 때는 내가 사는 종목에 대한 공부는 하지도 않고 귀동냥으로 얻은 정보로 거금의 돈을 투자한다. 기부를 할 때도 이것저것 알아보던 사람도 누군가 점지해 주는 종목에는 자애롭기 그지없다.

 

하버드대학교에서는 도박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한 바 있다. 그중에서 주목할만한 결과가 있었다. 게임에서 판돈을 다 딴 승자와 그 승자와 경합을 벌이다가 아깝게 진 사람의 뇌를 들여다보면, 둘 다 거의 똑같은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두 명의 뇌에서 분비되는 흥분물질의 양이 거의 동일했다. 아깝게 돈을 잃은 사람도 실은 승자가 된 착각에 빠지고, 아쉬움이 배가 되어 다시 도박에 모든 것을 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나 역시 투자한 주식이 반 토막 나는 경험을 해보았다. 주식 책을 편집하면서 책에서 찍어주는 종목을 정리하다 보니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교를 거듭할수록 네 개의 종목은 점점 빛을 발하였고, 눈에 아른거렸다. 그리고 ‘책의 편집자가 직접 투자를 해봐야 책을 제대로 만들지’라는 나름의 논리를 만들어 스스로를 합리화 한 투자를 결행했다. 책이 나올 즈음에 주식시장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고 거의 모든 종목들이 수직 하강 하였다. 내가 샀던 종목도 마찬가지였고, 반 토막이 나버렸다. 책은 출간하지도 못했다.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였다.

 

이후로 주식 책에 대한 기획은 일절 하지를 않았다. 특히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왜 《절대수익 20%》를 기획․편집 하게 되었을까? 저자에 대한 신뢰와 주식투자에 필요한 공부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절대수익 20%》의 이재웅 저자는 ‘탐방의 신’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는 지난 6년 여간 350회의 기업탐방을 했다. 탐방에 나서는 투자자는 있지만, 그와 같이 1년에 58곳, 매주 한 곳 이상의 기업을 탐방하는 주식 투자자는 드물다. 또한 그는 직장생활과 주식투자를 병행하다가 대기업 사원의 명함을 버리고 전업투자자로 전향한 인물이다. 지금 주식투자 컨설팅 및 교육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역시 주식 활황기에 차트와 기술적 분석에 의지한 단타매매로 고수익을 올렸던 경험이 있다. 금융위기로 시장이 휘청거리고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곤두박질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뇌의 속삭임을 믿었다. ‘아깝다, 아까워, 그래도 실망하지 마. 이러다가 또 오를 거야, 오를 때는 대박이야.’ 정신을 차린 건 통장 계좌의 잔고가 ‘0’이 되었을 때다. 그야말로 깡통 계좌를 차고 나서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가 본 자신은 투자자가 아니었다. 그냥 운이 좋았던 기억에 매몰된 도박꾼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지금, 그의 하루를 잠깐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오전에는 미국 시장의 흐름과 국내외 투자 회사들의 동향을 살피고, 오후에는 기업탐방, 투자 스터디, 기업분석에 집중한다. 장중에는 최대한 HTS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투자한 기업을 추적 관찰하는 데 집중하고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체크하는데 힘을 쏟는다.

그는 자신이 투자하는 주식의 실제와 매 순간 만나고 있다. 차트 위에서 춤추던 그래프에 현혹되던 자신을 버렸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투자노트 작성에 열심이다. 그에게 있어 투자노트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다. 매일 벌어지는 시장과의 전투를 세세하게 기록한다. 그 노트야말로 난전이 벌어진 주식시장에서 자신을 구원해줄 동아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PART 2 절대수익 20%를 만든 실전 투자노트>애는 저자의 대표적인 투자 사례가 될 만한 5개 종목의 투자노트를 엄선해 실었다. 제일테크노스(수익률 18.5%), 에스에이이엠티(수익률 28.6%), 신세계인터내셔날(수익률 20%), 오텍(21%)의 투자노트(P.122~153)를 살펴보면, 펄떡이며 살아 움직이는 주가와 숨 쉴 틈 없는 줄다리기 끝에 목표 수익을 낚아 올리는 환희의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월척의 기회를 얻었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대어(아프리카TV(수익률 -18%))를 놓쳐 버린 안타까운 장면도 살펴볼 수 있다. 

 

한 종목에 대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수년간 차곡차곡 써 내려간 투자노트를 살펴보면 잃지 않는 투자를 지속하며, 연평균 수익률 20%를 수성하는 투자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철저한 투자 공부와 발로 뛰어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책의 곳곳에서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저자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책에 미처 담지 못한 관심 종목을 귀동냥하였다. 저자가 말한 4개의 황금열쇠. 저평가주, 성장성, 업황, 모멘텀을 모두 갖춘 안전마진 종목이다. 특별히 한빛 가족 중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제게 메일을 주시라. 종목 이름을 넣어서 답장 드리겠다.”

 

만약 바로 위의 글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린 분이 계신다면, 마음을 다스리면서 먼저《절대수익 20%》을 탐독하시길 당부드린다. 주식 투자는 투자 공부가 필요충분조건이자 선결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런 연후에 메일을 보내주신다면 답장 드리겠다. 당신이 경제적 자유를 얻기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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