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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한 개개인의 관점을 갖는 이유입니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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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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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빛

8,817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Tom Greever
역자 : 김동혁
원문 : This is why so many people have an opinion about design

"디자인"을 타 기업과의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중요 요소로 인식해가는 다양한 회사들을 생각해볼 때,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디자인"에 대해 말하다보면, 다양한 그룹(일반 회사든, 비영리 기관이든, 대학, 의료 기관이든지)의 사람들이 생각보다 "디자인"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깨닫곤 합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제각기 자신만의 디자인에 대한 관점을 갖고 있고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개발자, 제품 소비자, 프로젝트 매니저는 물론, CEO조차도 밀접하게 디자인 프로세스에 점점 더 깊게 관여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렇게 보면 모두가 디자이너인 것 같이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예전과 달리 이러한 현상을 띄는 까닭과, 사람들 모두가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갖게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난 수십년간 디자인과 UX는 소위 주류로 취급받아 왔습니다. 제품 홍보의 일선에서도 디자인을 선봉에 내세우는 일이 흔했고, 제품 발표회 등의 홍보수단에서도 유저들을 열광케하는 그 무언가를 만들어내곤 하는 것도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지금 제 머리속에 바로 그 회사, 애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북유럽 가구 브랜드 IKEA, 혹은 신흥강자 Tesla,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Dyson, Segway 혹은 Nest 등등 수많은 회사들이 머릿 속에서 스쳐지나갑니다. 이러한 브랜드들의 공통점이라면, 자신들의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이끌어내고, 브랜드에 맹목적인 충성심을 갖도록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오늘 날의 회사, 기관 그리고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오가는 디자인에 대한 담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겪지 못한 디자인의 민주화를 보여주는 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실질적으로 무엇이 이러한 디자인의 흐름을 이끄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소셜 미디어, 디지털 객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다
단순히 물리적인 제품의 외형만이 디자인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바꾼 것이 아닙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UX"가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임을 여실히 보여주었죠. 전세계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매일 같이 사용하면서, 작은 디테일한 UI의 변화가 유저들의 공분을 사거나, 혹은 획기적이라며 칭찬을 받곤 합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페이스북(혹은 이와 유사한 다른 서비스들도)은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전까지 갖지 못 했던,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로 자리잡은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셜 미디어는 단순한 웹 서비스가 아닌 세상을 향한 창문과 같습니다. 친구와 가족들을 연결시켜주는 하나의 새로운 눈인 셈이지요. 즉, 일상의 대화를 담을 수 있는 강력한 사회적 도구라고 말해도 무방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작은 인터페이스의 변화 하나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변화를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딱히 웹사이트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를 갖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앱 하나의 디테일한 디자인에 푹 빠져버리곤 합니다.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인지하고, 터치하고, 상호 반응하며 이 역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결국 디자인의 변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변화와 일맥상통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한 개개인의 관점을 갖는 이유입니다.

정치, 디지털 객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다
또다른 이야깃거리는 2013년도 미국 정부에서 런칭한 healthcare.gov의 실패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초기의 런칭 실패 주요 원인은 사용 편의의 부재였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것을 중요시 하였을까요? 만일 그 사이트가 제대로 "동작"했다면, 왜 잘 동작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이 그토록 신경썼을까요? 이와 동일한 논점을 소셜 미디어 관점에서 바라보면, healthcare 웹사이트는 매우 사적이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사실 제 생각에는 최고의 UX를 갖췄더라도 여전히 실패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디자인된 시스템"은 미국인들이 직면한 대표적인 거대한 변화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인터페이스는 단순한 디자인의 일부가 아닌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 관여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의료제도를 관리하는 방식에 변화를 준다는 것은 즉, 건강을 바라보는 방식조차 바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공공 포럼에서 이 사이트의 유저 접근성에 대해 대중들에게 이야기했다는 사실입니다! 디자인과 UX가 많은 기관들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이야기해보면, 사실 우리가 디지털 매체의 변화가 시리아, 터키, 이집트 등지에서 어떠한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지까지 내다볼 필요는 없습니다. 심지어 미국 내의 퍼거슨, 미주리 지역이라고 해도 말이죠(역자 : 최근에 이 지역은 퍼거슨 사태로 불리는 인종간 갈등을 겪은바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서의 디지털 매체의 역할은 대중의 목소리를 내거나, 정치적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투자자 모임에서 누군가가 디자인한 인터페이스는 사람들의 의견과 의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다주는 도구가 될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지요.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한 개개인의 관점을 갖는 이유입니다.

개인 기기, 디지털 객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다
아마도 폭발적인 UX 성장 가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의 개인화일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앞에 앉아 컴퓨터를 조작하는걸 생각해보죠. 사실 그렇게 꽤나 유쾌한 경험은 아닙니다. 약간은 거리를 둔 채 물리적인 컨트롤러를 조작해야 하며, 아참! 그 전에 조작법을 좀 배워야 할 겁니다. 입력 방법은 상당히 간접적입니다. 마우스를 쥐고 뭔가 조작을 하면 정작 변하는 것은 마우스 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컴퓨터를 밀쳐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컴퓨터에서 일기 예보를 찾아보는 것만큼 간단한 것도 사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많은 않은 과정을 거쳐왔죠.

모바일 폰의 성장은 기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고, 스마트폰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더욱 강력한 폰으로, 그리고 스마트 워치 혹은 다른 웨어러블 기기로의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이제 일상 속에서 전자 기기를 다루는 행위는 이전 까지의 의도적이고 사용자와 분리된 느낌, 기계적인 본능으로 마우스나 키보드를 다루는 복잡한 과정에서 변화되어 왔습니다. 소셜 미디어처럼 전자기기들도 지극히 개인적이며, 삶에 깊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한 걸음 떨어진 곳의 기계를 통해 이뤄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몸에 지니고 있는 반짝이는 액정을 터치하는 것으로 이뤄집니다. 언제나 켜져있고, 언제나 연결되어 있으며, 언제나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줍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과 UX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는 광범위하게 증가해왔습니다. 모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유저로부터 획득한 유저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능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인 셈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한 개개인의 관점을 갖는 이유입니다.

스타트업, 디지털 객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다
오늘날의 산업계는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격전지 위에 세워져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러분이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이미 존재하는 사업 카테고리를 파악하고, 한 단계 높은 레벨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굳이 새로워야 할 것은 없습니다. 단지 최고면 그만이죠. 그리고 바로 여기서, 디자인이야 말로 사용자 경험을 현격하게 달리 해줄 강력한 요소로서 빛을 발합니다.

제가 지금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는 바로 "Uber"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택시 드라이버와 택시를 잡는 엔드 유저간의 사용자 경험을 매끄럽게 풀어낸 사업입니다. 이러한 간단한 일상의 작업을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놀랍게 구성해내면서, Uber는 좋은 의미의 다크 호스가 해내야 할 일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단순히 택시를 잡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이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존재하는 단계들을 파악하고 각각의 문제들을 더 나은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사람들이 길거리에 서서 택시를 향해 팔을 휘젓는걸 싫어한다고요? - 그럼 해결합시다.] [사실 비 속에서 그러고 있는 건 더 최악이죠 - 좋아요, 그럼 건물 안에서 기다리세요.] [택시가 지저분하거나 뭔가 찝찝한가요? - Uber가 보장합니다.] [택시비 내고 팁 내는 것도 귀찮죠? - 그것도 해결하도록 하죠.] [택시 운전기사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싶나요? -]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구축되어있습니다. 단순히 택시를 잡는 한 행위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더 좋은 디자인과 솔루션을 찾아낸 일개 회사에 의해 해당 업계는 혁신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한 개개인의 관점을 갖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한 개개인의 관점을 갖는 이유입니다
우리 사회의 문화는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바꿔왔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는 인터페이스, 기기, 서비스 그리고 제품들의 디자인들을 말이죠. 이제 모두가 자신만의 기기를 가지고 있고, 점점 더 개인화되어가고 있습니다. IoT(Internet of Things)는 계속해서 디자인을 우리들의 중심으로 끌어당길 겁니다. 모두가 자신이 사용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앱이 어떠한 형태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변 사람들도 아마, 서로 다른 사용자경험에 참여하고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것과 다른 사람의 것을 비교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 입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곳에서, 모든 단계의 기관에서 UX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낸다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멋진 UX를 만들어내고 싶어한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건가요?

저는 향후 몇 주간 OSCON(O"Reilly Open Source Convention) EU 참가차 암스테르담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거기서 Articulating Design Decisions에 대한 발표를 할 계획이며, 현재 동일한 주제의 책과 비디오가 오라일리를 통해 출판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컨퍼런스 이전에도 이러한 주제로 몇 번 강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OSCON은 개발자 중심의 컨퍼런스이면서 제 자신은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기회입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최근 핫한 새로운 프레임웍들을 소개하는 기술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OSCON 참가자 중 대부분은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OSCON의 참가한 대다수의 개발자들이 디자인 결정론(design decisions)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주는 걸까요?

저는 이것이 포지션에 관계없이 중요한, 아니 지극히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배워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실 다른 이야깃 거리들이 부질없어집니다. 우리의 디자인 결정을 타인에게 어필하는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결국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디자인에 이끌려 다니게 되겠지요. 우리가 투자자들에게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들만이 가진 디자인에 대한 통찰력을 놓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팀원 모두를 위한 지원을 갖추지 않는다면, 프로젝트 역시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겠지요. 말미에는, 우리가 디자인에 대해 다른 팀원끼리 서로 설명하고, 토론하는 능력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 임을 알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도 암스테르담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월요일 오전 11:00에 G002룸에 들러주세요. 그럴 여력이 안된다면 제 책을 한 번쯤 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여러분들이 조금 유연하게 잘 자신의 디자인 결정론을 어필하고 투자자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하지만 항상 확실하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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