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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D의 ‘free’가 의미하는 바는?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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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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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5,273

저자: 크로마틱(chromatic), 역 이호재

"free"라는 단어가 소프트웨어에 사용될 경우 그 의미는 실로 다양해진다. 특히 "기존의" 저작권과 상대되는 개념으로 쓰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소프트웨어에서 "free"는 아래와 같이 해석되고 있다.
  •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한마디로 공짜!
  • 사용상 제약이 없다 - 비상업적 라이센스가 가진 자유, 아마도 언론의 자유와 같은 의미
  • copylefted[참고] - GPL에서의 자유, 언론의 자유처럼
  • 사용상 또는 배포상의 제약이 없다 - FreeBSD에서의 자유, 언론의 자유와 같은 의미
이상과 같은 분류는 필자의 임의대로 한 것이므로 논리적인 사람들이 위 분류상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해주길 바란다. 물론 여기서 말하고자 한 핵심은 "free"라는 단어가 매우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다는 것이다(위의 분류가 정확한 분류는 아님).

최근에 있었던 free에 관한 논쟁에서 필자는 아래와 같이 언급하였다.
"필자는 명백히 BSD를 "Free Software"라고 말한(conflate) 것에 대해 사과한다."
굳이 conflate와 같은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았더라도 애매한 발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필자는 이미 아파치, 파이선, 펄도 "free software"에 속한다고 말했다.

논리적인 사람이라면 위 문장을 읽고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잠깐만요, 그러니까 당신은 BSD가 free software가 아니라고 생각한단 말인가요?" 이미 몇몇 사람들이 실제로 그렇게 물어보았다. BSD는 위 4가지 정의에 모두 해당하는 free이므로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대해 필자는 필자가 말하는 "Free Software"라는 단어(이 단어는 FSF(Free Software Foundation)가 추구하고 있는 철학적 의미를 내포함)와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Free Software"라는 단어가 꼭 같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서로 같은 동기를 지닌 단어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 설명만으로 충분하진 않겠지만 좀 더 명확한 의미는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책임의 한계조항 없는 상황에서는 물론 모든 것이 나아질 수 있다.

작가로서 필자는 free software의 전체 상태를 기술하기 위해 이러한 애매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싫어한다. (필자는 "open source", "F/OSS", "FLOSS" 등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프로그래머로서 가능한 한 정확해지려고 노력한다.

결국 결론은 다음과 같이 내릴 수 있다. 누가 뭐라하든 BSD는 진짜 free software이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무식한 사람이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했다면 이에 대해 한번 더 사과하는 바이다.


용어설명: copyleft
Copyleft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때 사용자가 자유로이 복사하고, 소스코드를 시험하거나 수정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재배포되는 소프트웨어 역시 copyleft 조항을 따르기만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얼마든지 그 소프트웨어를 재배포할 수 있도록(무료든 유료든 상관없이) 하는 사상과 특이한 조항이다. 이 용어는 리차드 스톨먼과 FSF (Free Software Foundation)에 의해 만들어졌다. Copyleft는 소프트웨어 제작자의 영리적인 관심을 넘어서 소프트웨어 사용자의 권리와 편리를 더 높게 친다. 그것은 또한 소프트웨어의 자유로운 재배포와 수정을 허용하는 것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그것의 품질을 개선시키도록 장려할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다 ("프리 소프트웨어"는 대개는 판권을 유지한 채 배포되는 "프리웨어"와 동일한 의미가 아니다).

스톨먼과 그의 지지자들은 소프트웨어의 창작이나 재배포의 측면에서 대가나 이익의 추구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은 오직, 누가 몇 개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와, 소프트웨어가 수정되고 재배포될 수 있는가 하는 것뿐이다.

사실상의 공동성과로 개발되고 정제된 유닉스와, 대학에서 개발된 다른 프로그램들이 FSF를 프리 소프트웨어와 copyleft 정신으로 이끌었다. 1983년에, FSF는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 개념을 시범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프리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프로젝트는 GNU라고 불렸으며, 유닉스 시스템과 비슷한 운영체계이다. GNU와 그것의 다양한 요소들은 현재 사용 가능한 상태에 있으며, copyleft 조항과 함께 배포되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들도 지금 개발되고 있다.

출처: 텀즈 용어사전(http://www.ter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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